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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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고대현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20
- 2024-12-31 02:31
- 사역 목표
바른 복음에 기반한 말씀교육과 구제(장학 포함)를 두 축으로 현지 목회자와 성도를 양육하고, 그들이 속한 각 교회와 가정을 통해 바른 복음이 캄보디아 곳곳에 전해지게 하는 것
- 선교지 현황
9세기 초(802년) 처음 크메르(앙코르) 왕조가 세워질 때 국교를 힌두교로 시작했고, 이후 13세기 말 대승불교로, 14세기에는 다시 힌두교로, 16세기부터는 소승불교로 지금까지 오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몇 번의 부침이 있었지만 현재는 힌두교 바탕이 깔려있는 소승불교가 캄보디아의 국교다. 2024년도 인구수는 약 1740만명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2,307로 세계 151위이다. 현재 종교별 분포는 소승불교가 97%, 이슬람교 2%, 기독교 0.3% 기타 0.7%로 오히려 기독교 인구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
경제적으로는 2024년 들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이 늘었고, 중국, 유럽 등 기타 국가로부터도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아졌고, 의류 신발 여행용품 등 경공업 산업들도 안정을 찾아서 경제성장률 역시 거의 6%로 예상하는 등 코로나를 거의 극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훈 마넷 현 총리와 그의 아버지이며 상원의장으로 국왕이 나라를 비웠을 때 국왕 역할을 대신하는 훈센 전총리가 상하반기에 각각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일반적인 관계에서 포괄적 협력 관계로 격상하는 등 양국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최근에 KBS 보도를 통해 한국인의 불법 감금, 착취, 고문 등 범죄단지가 수도 프놈펜 인근 지역과 시하누크빌 지역에서 여럿 발견되고 취재가 되면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훈 마넷 총리의 지시로 캄보디아 군과 경찰들이 범죄단지를 급습하면서 1,000명이 넘는 외국인들을 체포했고, 그 와중에 한국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로인해 한국 교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분란이 있었고, 캄보디아 정부도 향후 관광객 유치나 기타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중국의 자본 유입으로 사회 인프라 등 기간 산업이 많이 발전을 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중국인들의 불법 행위로 치안이 불안해 지는 등 많은 문제점들도 같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원래 휴양지로 유명했던 시하누크빌이 카지노를 중심으로 불법 리딩방 등 온갖 범죄의 온상지로 대두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작년 충선에서 실질적으로 125석 전석을 차지한 캄보디아 국민당이 제 1당으로 그리고 그 국민당의 당수로 작년 8월에 아버지인 상원의장 훈센으로부터 권력을 이양 받은 훈 마넷 총리가 나라를 이끌고 있다. 전총리인 훈센이 중국에 올인하는 정책을 유지한데 반해 현총리인 훈 마넷은 중국을 중심으로 하되 미국이나 유럽 등 다국가와의 정치 외교적 교류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해서, APEC 등에서 연설을 하는 등 국제정치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마도 미국에서 웨스트포인트 육사를 정식으로 졸업하고 미국과 영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인테리어 출신이라 그런지 국제적인 감각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완전히 얽매이지 않고 보다 더 개방적이고 활발한 관계 개선을 해나가는 정책 기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예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여전히 캄보디아에는 이단사이비집단들이 집중적인 물량공세를 통한 포교활동으로 현지인 교회들이 대거 이단에 빠지는 등 불건전한 신학과 비성경적 가르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이단인 안산홍 하나님의 교회와 신천지, 박옥수 김요한 등의 구원파, 통일교, 몰몬교 등 참으로 다양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어 있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스라엘-레바논, 이스라엘-이란 등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전쟁의 여파로 현지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일자리는 줄고, 여전히 더디게 회복 중인 관광업 등 현지 사정이 참으로 어렵다. 특히 가난한 이들에게는 더욱 생활하기가 가혹한 것이 현실이고, 그 가난한 이들이 성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난한 현지교회들이 그 사정을 잘 아는 이단들의 구제를 앞세운 물량 공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또한 캄보디아도 기후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금년 4월에는 130년만에 가장 무더웠고, 그로인한 가뭄 피해가 많았다. 그리고 10월 말이면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데 11월인 지금도 비가 꽤 온다. 최근 여러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캄보디아도 비 피해가 있었지만 대만 필리핀 스페인 등 워낙 피해가 큰 다른 나라들에 묻혀서 국제사회에는 부각되지 않았다.
아무튼 이렇게 어려운 틈을 타고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열악하고 척박한 캄보디아 땅에서 올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쁨으로 순종하며 묵묵히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나가는 게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으며 주어지는 하루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 주요 사역내용
1. DEOKAIROS(2018년 1월에 설립한 로컬NGO) 신학원 운영
- 2024년 7월부터 신학원 3기 수업을 2년 과정으로 진행
- 3기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12명 선발
2. 한국 연수프로그램 진행(9박 11일)
- 대상 : 총 6명(2023년 목사 안수자 4명, 기타 2명)
- 장소 : 대구영남신학대학교 대학원
- 일시 : 2024년 5월 24일 ~ 6월 3일
- 목적 : 신구약 등 특별 목회자세미나, 영성 훈련, 한국 교회 방문
3. 우물 사역
- 2014년 12월부터 시엠립빈민촌의 가난한 교인 및 빈민 가정을 대상으로 함
- 지금까지 303개의 우물을 준공.
4. 고아 후원(시엠립컴패션교회)
- 2006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하고 있음
- 현재 15명의 고아들이 있음
5. 장학 사역
- 대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6명 후원 중
6. 현지교회 협력 사역
1) 데오카이로스교회 : - 매월 현지 목회자 사역비 지원(2023년 11월부터)
- 1주년 행사(8월 25일)
- 말씀세미나(청소년 대상)
- 기타 사역 협력
2) 빠일린교회 : - 매월 현지 목회자 사역비 지원(2020년부터)
3) 시엠립컴패션교회 : - 매월 사역비 지원(2006년부터)
- 반기별로 고아들과 식사 나눔.
4) 하찬캄목민교회 : 매월 현지 목회자 사역비 지원
5) 초롱상동교회 : 매월 현지 목회자 사역비 지원
- 기도제목
1. 캄보디아 현지 목회자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2. 날마다 하나님을 힘써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은혜만 붙잡고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게 하옵소서,
[데이카이로스교회]
[데이카이로스 신학원]
[고아 아이들과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