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 글주소
페루 박영환, 박명선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96
- 2024-08-31 21:56
페루 선교회 소식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 127:1)
이곳 페루는 작년에 비해 더 추워진 날씨로 인해 원주민 교회, 학교 사역에 많은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7월 28일은 페루의 독립 기념일인데 해마다 이맘때면 각 학교들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시합을 하는 행사로 온동네가 시끌벅적 했었는데 경제 사정이 더 악화되어서 그런지 올해는 퍼레이드가 없는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위만큼 얼어붙은 경제 사정이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
원주민 교회 소식
원주민 교회들마다 독립 기념일을 맞아 각자 집에서 음식을 마련해서 예배후에 함께 나누며 서로 담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믿음 교회는 유년 주일 학교 성경 공부반을 수료하는 행사를 갖고 졸업장및 상품을 준비해 부모님들을 초청하고 전도하면서 좋은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신학교 소식
처음 신학교를 오픈했을때 젊은 청년들의 가슴에는 뜨거운 열정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신학교의 학생수가 차츰 줄어들다가 Covid를 겪으며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면서 신학교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로 기피현상이 일어나며 회복을 기대하지만 상황이 어려워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학교 사역
독립 기념일을 맞아 학부모님들의 열화 같은 요청에 학교 앞 진입로를 차단하고 유치원 (3, 4, 5살) 초등 학교 (1, 2, 3학년) 만 퍼레이드를 진행했는데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올 1학기에는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이유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곀고 있습니다. 현재 방학 중입니다. 8월 12일부터 2학기가 개강됩니다. 2학기에는 선생님들이 이동하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월 8일-15일까지 어구스타한인감리교회에서 단기 선교팀 17명이 영어 사역및 Vbs사역 등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아와준 어구스타한인감리교회 선교팀을 보며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며 환호성을 지르는지요. 반가움과 고마움으로 일주일 내내 축제를 맞이한 교실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들뜬 분위기는 겨울기온으로 차가운 날씨인데도 뜨거운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눈깜짝할 사이 지나가 버린 일주일 이었습니다. 선교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