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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순태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221
- 2023-10-31 21:43
서울반석교회 성도님들 두루평안 하신지요.
주의이름으로 안부를 묻습니다.
고국에는 가을 하늘이 높아져 가겠네요.
가을 서늘한 바람 한줄기가 그립습니다.
여기는 아직 우기 말기라서 몇일건너 비가내리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것같아요.
뚜렸하지는 않지만 건기시작되면 나무들은 잎을 떨구어 내는거같아요.
거리에 떨어진 낙옆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걸 보아 계절을 짐작해봅니다.
낙옆을보며계절을 알듯이 세상풍조를 생각하고 우리주님 오시는날이 가까워지는것을 예견해봅니다.
매일의 일상속에 어떻게 전도를 할까 ?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지만
매번 실망과 낙심의 연속 입니다.
일년의 한글공부로 한국근로자로 취업한 제자도 있고, 시집간 제자들도 여럿있지만,
교회를 세워가야할 자녀들이 자꾸바뀌고
떨어져 나가곤해서,
자녀들이 조금나올때면 너무도 마음아프고
낙심되어 기도할때면 하나님앞에 부끄럽고
미약함이 죄송해서 설어움에 눈물지을 때가 많습니다.
하루도 마음편히 지내보지 않고 늘 언어습득,
전도에 마음다하며 열심을 다하지만,
결과가 미미해서 마음 아픕니다.
그래도 구루터기를 남겨두심과같이
동역하게 하시는 자매를 몇개월동안 살펴보았는데
그또한 떠나가리라 염려하며~!
얘기나누는중에 자기아이들 또래의 엄마들 몇이 교회에 가끔 나오는데
그들의 아이들 을 모아서 노래도 글씨도 기도도 가르치면 어떻겠냐고 먼저물어오네요.
너무도 하고싶었던 유치원 아이들 전도를 조금씩 해볼수있겠다 싶어 계획을 세우자.
그리고 기도 하자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기도중에 하나님 께서 말씀하셨다고
나에게 믿느냐고 두어번이나 물어보네요~^^
믿음연약한 선교사지만
믿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동일하게 하셨다 했더니 마음이 기쁘다며 써바이쩓나~!
를 연거퍼 외치며 돌아갔네요.
이이가 아침마다 들려서 꽃도꺾어다 책상앞에 꽂아주고,
식사 잊지말고 챙겨드시라..
점심 후에 꼭 잠시라도 눈붙이라,
선생님 얼굴빛이 안좋으면 걱정된다며
걱정해주고 이것저것 한국에서는 보잘것 없는것이겠지만 사와서 먹어보라고 하고,
내게 참으로좋은 동역자를 세워주셨네요.
하나님의 세심하신 은혜에 목이메일때가 많습니다.
저는 늘 이나라 사람들로 교회를 이루시고
이나라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하고 전도하셔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게 해주시라고 기도하고있습니다.
이곳에 교회가 든든히 자립하면
또다른 곳으로 종을 보내셔서 사역하게 해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 교회의 목사님과 가정과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하여,
성도님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라고 늘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로 앞날에 이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가게 하실줄 믿습니다.
이곳교회의 이름이 *머하센속교회* 입니다.
여기 동네 이름이랍니다~^^
기도와 물질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 합니다. 여호와닛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순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