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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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302
- 2022-05-29 15:38
지금 우리는 요동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 국가 간의 전쟁 도발이 세계의 경제와 사회 문화 정치를 뒤 흔들며 요동치고 있습니다.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산 사회주의와
자유 시장 경제로 빈부 격차의 심각성을 낳은 민주주의의 이념이 둘로 갈라지며
불 튀기는 전쟁으로 전개되면서 개인의 생존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선교현장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사역을 붙들고 조이더니 불똥 튄 고물가가 생활을 뒤흔들어댑니다.
“어떻게 살아가지?” 하던 삶의 질문은 “어떻게 살아남지?” 질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질문은 다르기에 더더욱 힘겨운 세상과의 싸움은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상황을 따라 합리적으로 지혜롭게 살 것인가?”
“믿음을 따라 살며 세상에서 바보처럼 살 것인가?”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에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사역이 되어 삽니다.
삶이 달라도 크게 다릅니다. 목표도 다르고 본향이 다르기에
세상에서는 다른 길을 걷게 되고 외로운 투쟁의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캄보디아 바티에이 선교지 상황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3마다 재연장하는 NGO 연장 MOU는 3월 만기일을 넘기며 잔인하다는 4월을 반증합니다.
VISA 문제로 주변 나라 어디로 나갔다 와야 하는 전전긍긍의 피말리던 시간을 보내는데...
외무부에서 반환 했던 서류를 재 접수 받겠답니다.
얼마 후 여권을 가져오라 하여 모든 여권이 들어가 있는 가운데 5월을 시작합니다.
교육부는 졸업시험을 직접 관장하여 졸업고사를 치루고 나서는 묵묵부답이더니
학교가 졸업증서를 발부해도 좋다는 공문을 보낸답니다. 그리고는
정부에서 주는 졸업증서가 승인되는 문서를 받게 되는데 그 때 졸업식을 할 수 있답니다. ㅠ
그 와중에 우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선교현장의 복잡한 퍼즐을 맞추시며 그의 나라를 세워 가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캄보디아 바티에이 선교현장은 태풍 속의 눈과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은혜가 “태풍의 눈” 속에 있듯 평안하게 합니다.
요동치는 상황 가운데 성령이 운행하시는 영향력은 긍정적인 놀라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팬데믹”을 “엔데믹”으로 바꾼 효과는 큽니다.
대학 캠퍼스는 학생들이 몰려들며 체육공원을 회복하였습니다.
대학 휴게실과 cafe는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며
자립기반 만들기가 허세가 아님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수익이 직원 월급을 넘게 하면서 수익 20%의 성과급도 가져가면서
스텝은 지분을 가진 주인이 되어 일하는 일터가 되니 현실감을 주며 희망 넘치게 합니다.
코로나 격리 시설로 징발되었던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 건물이 회수되면서
완전 건물 기능을 살리는 대대적인 교육시설을 보강하며 건물을 살아나게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 구입 후원을 이끌어 내며 최신 컴퓨터 사양의 컴퓨터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고등학생 대상의 방과 후 교육 문화 프로그램은 몰려드는 학생들로 진땀 흘리게 합니다.
대학 신입생 모집 교육인프라 구축이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후원은 하나님의 대학을 세우는 귀한 마중물입니다.
이 마중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며 열매 맺혀 영글어 가게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에는 그 열매가 씨가 되어 또 다른 선교나무를 낳는 날도 보게 되리라 믿습니다.
선교농원에 자라는 두리안이며 커피나무들은 활착하며 나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젠 스스로 자연과 함께 자라가며 수익을 내게 할 것입니다.
2년이 지나는데 금년에는 커피나무가 온통 꽃을 피워대더니 ‘커피 빈“ 콩 열매를 맺어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모리아 성전과 선교관을 건축하며 모리아 영성 사역에 드려진 소중한 헌금은 사역을 폭발하게 하였습니다. 집사학교 과정 2년 마치며 사역자 학교로 정상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미미한 출발의 “모리아 바이블 세미나리”는 교단 총회신학교 분교로 승인이 났습니다.
뚜얼은 한국 교육문화센터 기능을 갖춘 “뚜얼 은혜교회” 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한 자매가 보내온 후원으로 초등학교 교무실과 교실을 개보수 하도록 도왔습니다.
마무리 현장을 돌아보고 오다가 차를 멈추고는
“아~ 교회를 지을 때가 되었나 보다...
“주님! 누가 교회 건축을 하겠다고 나서면 교회를 짓겠습니다.” 기도하고 돌아왔는데
한 달도 채 안지나 미국 “아틀란타 새언약교회” (최의숙 최준영 길은혜) 한 가족의 헌신으로
건축헌금을 보내오면서 예배당이 완공되었고 자립선교 기본이 될 카페 공사가 한창입니다.
인도차이나 선교회의 보육선교로 개척되어 6년이 지나면서 첫 자립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작은 시작이라도 주께서 선교 마중물로 받으시면 그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요동치는 세상에서 우리 모두는 주님을 사모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거룩한 영향력을 주는 선교 현장이 되게 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