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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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김광배, 강수연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454
- 2020-10-10 16:07
Dear 김용석목사님, 서울반석교회 온 성도님 귀하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4~25)
10월 들어서면서 인도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 거의 매일 6만~7만여명의 새로운 확진자들이 생겨나면서 10월7일 현재 확진자
650만명과 사망자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에서 매일 숫자를 업데이트 하고는 있지만, 발표된 숫
자 그대로를 믿고 수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13억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서 몇
몇 대도시들을 제외하고는 의료 인프라가 형편없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음압병실을 갖추
고 있는 병원을 중소도시나 시골에서는 왠만해서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우리 사역부가 위치해 있는
잘파이구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잘파이구리 읍내 여기저기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무성한 소리들
이 들리지만, 수용할 병원이 없어서 반강제적으로 집안에 격리시키고 있습니다. 선별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되어있지 않아서 어떤 확진자들은 확진이 되었는지도 알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래서 가족들중 몇 명이 전염되었는지? 누가 전염시키는지?도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백신이 완성되어
실제적으로 완쾌되는 사람들 소식이 있기 전까지 숫자를 카운트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듯 여겨
집니다.
이러한중에도, 캠퍼스에 머무는 사역부 스텝들, 현장에서 수고하는 IEC 목회자들 그리고 바울학교 선
생님들과 학생들중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서 감사하며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조심스럽지
만 이럴때일수록 더욱 집중해서 신실하게 예배드리고 동시에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
는, 실천하는 IEC사역부가 되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사역부에 속한 주의 일군들이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 조건없이 베풀어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받은 사랑을 온전히 실천해 나가도록 더
욱 간절히 기도드려 주십시오.
“위의 것에 마음을 두는 한 해, 2020년!”(Set your hearts on things above!)
“위의 것에 마음을 두는 한 해! 라는 주제로 시작된 2020년이 10월이 되면서 수많은 간증거리를 만 들어 냅니다. 선교사 가정을 포함한 사역부 스텝들과 바울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잊지 않고 매일 간구 드리는 기도제목들중 하나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주님 만 바라보며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철저히 하나님께 마음을 두자’입니다. 년초에 세운 IEC 사역 부 주제가 사역부에 속해있는 IEC 교회들과 지체들에게 그리고 사역부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한 국의 교회들과 동역자 모두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지도록 위해 기도의 대포를 펑펑 쏘아 올려주 소서...
바울학교(St.Paul School)- 2학기 비대면 중간고사 진행중
2학기에도 계속해서 온라인 수업중인 바울학교는 현재 중간고사 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번 중간 고사는 각반별로 아이들 대신 학부모들을 학교로 오시도록 하여 시험지를 배분했습니다. 비중이 크지 않은 중간고사이기 때문에, 담임선생님들과 심도있게 의논한 후, 학부모들이 시험지를 집으로 가져가 게 했고, 각 가정에서 아이들과 의논하고 협력해서 시험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던 겁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비대면수업만 가능한 작금의 상황이 바울학교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시험문 제 답안작성을 이유로 각 가정에서 온 가족구성원들을 함께 공부하게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 가됩니다. 이번 중간시험 진행과 결과들을 살펴서 매학기 중간고사는 학생들만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 시험답안을 작성하도록 시도하고 정착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드려 주십시오. 동시에 바울학교 선생님들과 스텝들이 말씀에 깊이 뿌리박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그리 고, 바울학교 아이들 한명 한명이 하나님과 사람들(인도 사회)에게 쓰일만한 멋진 신앙의 사람들이 되 도록 기도드려주십시오.
IEC 잘파이구리, 미릭, 라니르핫 예배
매우 어렵고 심각한 팬데믹 상황이지만, IEC 교회들은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소규모이지만 계속해서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IEC라니르핫의 라메쉬목사님은 주일학교 아이들의 요청으로 대면예배를
계속하고 있고, IEC미릭의 우메쉬목사님도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줄었지만 한주도 빠짐없이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IEC잘파이구리에서도 캠퍼스에 머무는 스텝들 위주로 예배드리기 전후 방역
을 하면서 예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오랫동안 진행중인 이동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
해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IEC 성도들과, 바울학교주변 이웃들을
심방하며 간단한 식품(쌀, 야채..)과 마스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과
그 가족들이 팬데믹을 핑계삼아 예수님 한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라고 믿는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EC 성도들과 어려움속에 있는 사역부 주변의 이웃들이 흔들림없는 굳건한 신앙
을 지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도록 위해서 간절히 기도드려주십시오.
2020년 10월07일 축복의 땅 인도에서 김광배, 강수연, 형진, 하경 올립니다
*기도제목*
1. 위의 것에 마음을 두어 주님 기뻐하시는 신실한 예배자가 되는 2020년이 되도록
2. 바울학교 스텝들,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철저히 주님을 의지하도록
3. 혼란스러운 팬데믹 상황이 속히 종식되도록
4. IEC 잘파이구리 스텝 모두가 하나님의 신실하고 쓸 만한 일꾼이 되도록
5. 바울학교 아이들이 인도 땅을 복음화 하는 리더들로 세워지도록
6. 우리 사역부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교회들과 동역자들을 위해
7. 팀사역중인 주인도한국선교부 모든 선교사들의 영성과 건강을 위해
8. 선교에 헌신된 잘 준비된 일군들이 계속해서 사역부에 합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