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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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영명, 김경선교사 선교 기도편지
(시 91: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여파는 우리 모두 개인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면서 교회와 예배 안에서 비대면으로 인해서 공동체의 교제가 막혀져 있고 경제 상황은 우리 앞에 확연히 나타나는 어두운 현상들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변함없으신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찬양을 드립니다.
‘이 땅에 오직 주 밖에 없네’ 지금까지 선교를 위해 모든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선교회원님들께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늘 임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어제도 약 4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되었으며 이미 3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만천 명 이상이 되었습니다.
길어져 가는 코로나19 펜데믹은 교회와 학교, 상점들의 문을 굳게 닫게 하며, 외부인들의 차단을 위해 지역적으로 도시적으로 차단하고, 특히 빈민지역 주민들은 마스크구입의 어려움으로 외부의 접촉을 안 하는 것으로 안전을 지키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아시아에서 인도 다음으로 최다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언제 멈출지 모를 코로나19로 인해 교회및 신학교 그리고 초등,중고등학교는 학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직장은 출근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사역도 많은 전환점을 갖고 새로운 방향으로 선교를 준비하며 앞으로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교회 생활에 충실했던 청년들 (마라나타 고아원생들이 성장함)이 직장을 잃고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그들이 있는 거처에 방문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함께 한 나다니엘 여동생인 라이아는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체중이 37Kg이고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2년 전에 니아스 섬에서 오빠가 있는 보고로 지역으로 옮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부터 나다니엘이 직장까지 잃어 재정의 열악함으로 인해 학비와 병 치료도 못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함께 병원에 가서 심장전문의를 만나 X레이와 심장초음파, 심전도검사등 여러 진단을 해보니 심장판막증으로 수술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고향인 니아스섬에서 진단을 잘 못 받아 심장병에 안 맞는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단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고 앞으로 수술을 위해 준비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늦었으면 시기를 놓쳐 큰일을 당할 뻔했다는 의사의 말에 때에 맞게 만남을 주시고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선하게 인도하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모든 준비가 잘되어 심장수술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로 인해 믿음이 더 강건하여지고 라이아오빠와 친구들이 더 주님의 뜻에 가까이 나가며 직장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전도 지역 순다인들이 거하는 찌란장지역에 있는 지역방송을 통해 복음의 멧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히려 방송을 열심히 청취한다고 합니다. 비대면인 이 시기에 방송을 통해 성령의 역사로 마음의 문이 열리고 말씀을 깨닫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와 같이 기도부탁드립니다.
1. 현지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염려와 두려움에서 담대한 믿음으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2. 인니의 목사들과 신학생들이 말씀에 바로 서고 복음의 열정으로 전도의 문이 더 열려 지도록
3.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라이아가 조속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4. 미전도지역에 있는 찌란장방송국을 통해 기독교인들이1%도 안되는 순다인들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 복음을 듣는 귀가 열리도록.
5 저희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2020년 10월 8일
인도네시아에서 정영명 김경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