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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위한 기도

    • 이혁
    • 629
    • 2020-02-02 11:58

    중국을 위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때를 따라 세상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 우리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인간의 한계를 종종 시험하기도 합니다. 요즘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간의 악한 모습들이 질병을 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서는 어떤 짐승이라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젊은 여인들을 인신매매와 어린아이들의 장기까지 사고 파는 인륜을 파괴하는 행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일입니다. 이러한 악한 행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판단과 비판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만 있지는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중국의 상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이지역에는 아직 감염된 사람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중국 방송에서는 모든 지역의 소식들을 잘 전해주고 있으며, 시 주석을 비롯해서 모든 정부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시밖으로 나가는 장거리 버스를 중지시켰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지역별로 왕래는 어려워 보입니다. 시내에 나가 보아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으며, 식당이나 커피숍에도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남쪽지역과 중부 지역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절연휴기간을 2월 3일까지 연장하여 당분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학교나 공공장소 또한 모든 집회를 금하고 있습니다. 주일에 모이는 교회 역시 모든 지역에서 다시 통보를 받을 때까지 예배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연락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한시의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여 모든 시민들이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식료품이나 생활 필수품들은 지역별 관리자들이 직접 배달해주고 있으며, 시민들은 밤이 되면 창문을 열고 서로를 향하여 큰소리로 외치면서 잘 견디라고 위로의 메세지를 주고받고 있는 모습들이 TV를 통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이 교회와 성도들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라고 믿습니다. 중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무지한 인간들의 악함이 세상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들로 말미암아 회복될 수 있음을 알게 해야 합니다. 특히 이럴 때 일수록 병든 자들이 그리고 그 가족들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엎드릴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사천성에서 지진으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 갈 때 중국의 수 많은 성도들이 지진이 난 곳으로 자원봉사를 떠났으며 많은 생명들이 주님께 돌아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중국교회와 성도들이 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앞장서서 일 할 수 있도록 기도 해주십시요. 북한 선교지도자들을 위한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이 조금 어렵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은 지금 일어난 전염병 문제들이 먼저 해결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가 절실한 때라고 믿습니다. 특히 북한정부에서는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국경선에 위치한 모든 변방세관과 국방수비대에서는 북한 방문을 통제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전염병에 대한 대비를 매우 강하게 단속하고 있는데 이는 방역과 치료제 없는 북한 정부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땅에 전염병이 전해지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도록

    2. 중국 교회와 성도들이 전염병을 위한 특별한 기도와 섬김을 감당할 수 있기를  

    3. 충분한 의료진과 생필품들이 잘 공급되기를

    4. 중국과 중국인들에 대한 반감 보다는 긍휼의 마음으로 포용해주기를

    5. 속히 코로라 바이러스균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1. 29 

                                                                                                                            파송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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