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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경훈, 국한나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287
- 2019-12-25 12:05
존경하는 목사님과 서울반석교회 모든 분들께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12월이 되어 있음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이곳은 계절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시간의 흐름이 한국에서와 같이
빠르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월 초에는 새벽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는 아주 아주 시원한 날도 며칠 있었습니다.
찬 공기를 맞는 것이 너무 좋았고 짧은 며칠이었지만 긴팔도 한번 꺼내 입어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건강하게 은혜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10월 말 갑작스런 국한나 선교사 아버지의 소천으로 마음이 허한 시간도 있었지만
먼길 달려와 주시고 귀한 마음 보내주신 서울반석교회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으로
정말 큰 힘을 얻고 다시 일상을 시작할 힘을 얻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이 믿음의 기초를 다시 다져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믿음의 대상, 그리고 자신의 초라한 모습
이 모든 것을 다시 돌아보고 한 걸음 더 내딛기 전 한 없이 낮추시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부르심과 앞으로의 인도하심을 더욱 기억하고 소망하며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태국인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서울반석교회에 하나님의 친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길 기도합니다.
이경훈 국한나 예건 예인 예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