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짐바브웨 선교지 소식

아름다우시고 고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올립니다. 그동안 주님 안에서 강건하셨는지요? 저희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라레는 7개월의 건기를 접고 우기가 되어 내리는 비로 인해 하늘은 푸르고 뭉게 구름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청명하고 시원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볼 때 마다 성실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짐바브웨는 지난 11월의 대선 이후 계속 여당이 38년의 오랜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대모로 인한6명의 사상자, 치솟는 물가와 세금, 기본 필요한 식용유와 설탕등이 품절이 되어 4-5배의 금액을 주어도 구입하기도 어렵습니다. 오염된 상수도를 정부의 우유부단한 행정처리로 콜레라가 발병되어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와 만여명이 넘는 감염자로 인해 하라레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동차 유류 대란으로 기름을 넣기 위해 밤새 기다려야 하고 몇 시간씩 기다리다 바로 앞에서 급유가 끊어져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일들이 빈번하며, 짐바브웨 현재 유통화가 평가 절하되어 달라 대비 검은시장에서 거래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불법 환전에 대해 10년형을 구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극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고 잘 견디며 살아가는 기독교인들 그리고 계속되는 절망 속에서 무엇인가 잘 되겠지 하는 실오라기의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버티는 국민들이 안쓰럽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짐바브웨가 모든 면에서 나아지기를  소망하며 늘 주님 앞에 중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를 버리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날마다 시마다 가슴속에 뼈저리게 되새겨 지곤 합니다. 주여! 하루 속히 이 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의로운 주의 백성들을 곳곳에서 일으키시며 악을 행하는 자들이 흥왕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이름과 나라와 의가 이 땅 짐바브웨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1. ABBA를 통한 주의 군사들의 배출

3년전 10월에 시작하였던 보츠와나 ABBA의 첫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46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던 남아공의 강사들과 학장 김종암 목사님, 사모님의 헌신이 컸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4월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 목사님 내외 분들이 회복이 되어 졸업식에 참석하셔서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졸업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헌금으로 황소 2마리를 잡아서 한 마리는 졸업식에 한 마리는 강사들에게 선물로 주는 헌신의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참 풍성한 졸업식이었습니다.

짐바브웨 ABBA는 지난 11월 24일 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시골지역의 강의 지 였던 마체케지역에서 목회자들이 수급이 되지 않아 강의를 종료해야 했고 선거로 인해 장거리 강의지인 빙가 지역에 갈 수가 없어서 올해는 적은 수가 졸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 13명의 졸업생들 중에 윌손, 시피소 그리고 미쉘을 통하여 교회가 3개의 교회가 개척이 되었고, 개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 중이며, 이미 목회를 하고 있는 태울로와 아그네스외에 러브모어와 마비스, 줄리아 그리고 포샤와 블레싱 부부는 나머지 학생들은 새로운 개척 사역을 위해 새로운 사역지를 놓고 기도중에 있습니다. 이제 졸업한 학생들을 찾아 돌아보고 같이 경배하며 이들이 사역자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졸업이후의 교회 방문 사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수년간 기도해 왔던 강의 후보지역인 Hopely Farm지역은 강의 모임을 위해 두 번 모임을 가졌고 내년 1월 12일 첫 개강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강의개설을 위해 훈련받지 못했던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모집하던 그레이스 목사와 협력자인 목사가 많이 아팠습니다. 참석한 모두가 각자의 심령속에 확신하기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ABBA 사역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이 주의 종들을 힘들게 했음을 인식하고 같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전달하는 주의 전사들이 Hopely Farm지역에서 ABBA를 통하여 길러지도록….

ABBA 교재 편찬위원회가 편성이 되어서 새로운 교재를 저술하기 위해 팀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 3차 모임을 통해서 그동안 연구했던 저술 과목에 대해 개괄적인 틀을 준비해와서 같이 의논하고 기도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2년뒤에는 온전한 교재로 출판되어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현지에 필요하고 적합하며 성령님의 감동과 바른 하나님이 말씀을 가르치는 교재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해석학, 설교학, 조직신학, 신약, 구약, 교회사, 선교학 그리고 목회학등의 과목을 ABBA 강사들이 맡아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3과목을 집필해야 하는 저로서는 많이 부담이 되지만 감사하며 이 막중한 임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저술 책임 강사들을 도와 주심을 믿습니다.

이제 짐바브웨도 제 3회 졸업을 통하여130명의 주님의 전사들이 교회를 개척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졸업한 학생들을 초청해서 숙식하며 집중적으로 제자훈련이 필요함을 느끼며 이 사역을 진행해 나갈 강의지와  숙식등이 필요한 선교센타를 주님께서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내년에는 2명의 강사가 더 합류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오래 계셨고 짐바브웨 선교사로 파송되어 온 현 CCC 소속인 김정득 목사님이 ABBA조인하여 선교학을 강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 파송을 위해 준비중인 임재명 강도사님이 ABBA 같이 합력하여 강의하실 계획입니다. 잘 적응하며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 오아시스 고아학교

헷클립의 오아시스 고아학교는 변함없이 고아들을 위해 사랑의 기도와 헌금해 주신 귀한 믿음의 동역자들의 사랑과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인해 급식이 계속되어 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방문할 때 마다 밝은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브라이언 목사와 선생님들은 정부의 중한 세금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기도하며 매일 고아 아이들을 가르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불법 건물이며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이유입니다. 갈 곳 없고 배울 길 없는 고아들을 무료로 교회의 사역자들이 데려다가 가르치고 급식하는데 정부는 법적인 것을 요구하며 가난한 목회자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지요! 법은 법이나 그 법을 말하는 정부가 못하는 것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한 주님의 사람들이 섬기는 것 까지 시에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목사와 성도들은 힘을 합하여 기도하며 계속 아이들을 섬기는 일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종합 선교센타 부지를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교회 성도들도 늘어나고 작은 현재의 협소한 예배당 부지에서는 한계가 있기에 주님께서 적합한 장소로 옮겨 주시기를 기도하며 알아 보고 있습니다.

1. 지하수 개발 프로젝트

콜레라로 하라레 시가 긴장과 병마와의 전쟁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경건한 주님의 자녀인 집사님을 통해 헷클립과 고로몬지 지역의 두 곳에 지하수를 개발 할 수 있었습니다. 두 지역모두 제 1회 ABBB를 졸업한 마코니 목사와 조마리마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가 있는 지역입니다. 지하수에서 물이 나올때에 춤을 덩실 덩실 추면서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는 성도들을 보면서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정말로 꼭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짐바브웨 복음주의 연합교회를 목회하는 조마리마 목사는 ABBA 졸업생중 가장 성실한 목사 중의 한 명입니다. 아직 예배당을 건축하지 못하고 철망지붕과 벽은 천으로 감싸서 임시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종을 더욱 귀하게 사용하시고 필요한 모든 재원들을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1. 가족 근황

딸 예랑이는 미국에서 계속 신학생으로서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의문나는 신학적 문제등을 문의 해 오는 것을 볼때 마다 감사하고 신기 합니다. 저희 부부가 걸었던 그 길을 딸이 걸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을 들으면서 저희 부부는 기뻐합니다. 예건이가 내년에 고 3이 됩니다.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태어나 이제 1년만 있으면 아프리카를 떠나 대학에 진학하겠지요.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학업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귀한 자녀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내의 오십견으로 아픈 오른쪽 어깨도 많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주 주물러 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예전 보다 많이 좋아져서 참 감사합니다.  

1. 기도제목

1. ABBA Hopely Farm 지역에 강의가 잘 개설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훈련 받아야 할 주의 종들이 보내지도록

2.  ABBA 교재 편찬 위원들이 주님의 영감을 받아서 현지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재가 저술되도록

3. ABBA 강사들의 팀웤이 더욱 다져지고 성령님의 감동이 있는 강의를 하며 더욱 영적으로 강건해져가는 강사들과 강의가 될 수 있도록  

4. ABBA  졸업생들을 정기적으로 소집하여 계속된 연장교육을 할 수 있는 선교센타가 마련될 수 있도록

5. 우리를 후원하는 모든 교회들과 후원자들을 축복하셔서 가정과 자녀들과 사업터와 교회가 신령한 복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6. 우리 가족들을 늘 주안에서 지키시고 날마다 새롭게 하시며 강건하여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짐바브웨 송진영, 차형선, 예랑, 예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