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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 이혁
    • 841
    • 2018-01-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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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입니다.

    아직 새해 인사도 못했는데 세월은 뭐가 급한지 벌써 저만치에서 기다립니다. 지난날은 추억의 그리움 일 뿐 발목 잡히지 말고 길동무로 오늘을 함께 걷자합니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과욕이니 주의 손에 내려놓으라 하며 스승인 체합니다. 수년전인가? 인생을 달관 한 것 같은 분이 노욕을 버려야합니다.’ ‘노년에 노욕은 추하게 보입니다.’ 캄보디아 생활 11년 차에 들어서는데 이 말이 귓전을 때립니다. 노욕을 버리며 기도가 숨고르기 되는 삶이 되도록 뜻을 정해봅니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진행하며 기도로 마무리하는 삶을 살면 주님의 형상을 따라 사는 일상이 되려나? 그리 살다 주님 앞에 서면 십자가의 길을 완주하고 천국 문을 터치하게 되는 더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땅크라상한글학교 출신들

    땅크라상한글학교는 우리에게나 학생들 서로의 고향으로 마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한글학교 출신들은 한국에 취업을 다녀왔거나 취업 중에 있습니다. 몇몇은 지역 부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에 가있는 동안 이들을 돌보는 귀한 손길들도 많았습니다. 모두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학생들과 함께 대학을 세우며 캄보디아를 살리는 운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뜻을 함께 하며 대학을 기다리다가 하나 둘 한국으로 취업하여 나가기 시작하더니 다 나갔습니다. 어느덧 3년 근로자 기간 마치고 돌아와 인사를 오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드디어 연어가 돌아 왔다고 기뻐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단 한명도 교회로 돌아오지 않아 큰 상처가 되더니 마음에 담아둔 사랑이 애증이 됩니다. 페이스 북에 남긴 사진과 글이 위로가 됩니다. 땅크라상 한글학교 그때가 좋았다. 그립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찾아옵니다. 센터 커플도 여럿 생기고 아이들도 많아집니다. 최근 결혼한 깐마으뽄르6개월 만에 아기를 가졌는데 남편 깐마으가 입덧을 하는 특이한 현상에 센터에 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겨울

    캄보디아 생활 10년이니 가을이네! 봄이네! 겨울이네! 계절의 구분이 분명해집니다. 올 캄보디아 겨울은 어찌나 심술을 부리는지 한국의 영하의 기온을 체감하듯 혹독한 추위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한국봉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추운 것 보다 더운 게 낫다고 말합니다. 패딩 점퍼에 두툼한 이불에도 덜덜 떠는 밤을 보냈습니다. 열흘 남짓 길지는 않았지만 캄보디아 겨울 추위 맛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아직도 밤에는 창문을 꼭꼭 닫아야 합니다. 스텝들이나 봉사자들이 감기로 고생하는 때입니다. 이것도 잠시 겨울 계절나무 잎이 다 떨어지는가 싶다가 며칠 만에 새잎으로 가득 차는 신기한 봄을 느끼게 됩니다. 황사 바람 이는 꽃샘추위 같은 시간을 보내다 ~~ 정말 더워!’ 작열한 태양을 미워 하다보면 1년이 갑니다.

     

    문화

    오랜 기간 자리 잡은 일상이 문화가 되어 사회 공동체에 군림합니다. 아직도 캄보디아는 양심과 법보다는 문화가 영향력을 주며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관행들 전통이 문화가 되어 도덕성과 윤리가 됩니다. 문제는 거짓말과 훔치며 슬쩍 가져가는 것에 대한 죄라는 인식이 전무 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주인집 나무를 가져다 불을 지피는 스텝에게 그건 도둑질이야!’ 했더니 가져 올 때 주인이 안 봤어요!’ 말하며 웃는 모습이 순진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믿을 수 없는 나라보다 힘겨운 나라가 있을까요? 사람과 사회 공동체를 믿을 수 없는데 믿고 미래를 내다보는 사역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캄보디아는 아직 법치와는 먼 인치국가입니다. 힌두교에 가까운 불교 정서를 가져서 환생을 믿고 망자의 축제를 가집니다. 죽은 자의 관을 올려놓는 탑도 현란한 조명으로 장식하여 장례식이라고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죄와 지옥과 영생을 전해야합니다.

     

    축제가 문화로 자리 잡도록 전력을 다합니다.

    한 해에 큰 축제를 두 번 엽니다. 하나는 대학축제이고 성탄축제입니다. 대학축제는 스포츠와 노래 춤과 놀이 먹거리와 나눔 시장으로 지역과 함께 하면서 금년 세 번째 축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성탄 축제는 십자가를 정점으로 하는 대형 트리를 길가에 보이도록 점등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캄폿 키미에서는 이것이 뭐냐고 물어 올 만큼 생소해합니다. 1224일 성탄 주일에 유치원과 선데이 스쿨 학부모를 초청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뚜얼과 함께하는 연합예배와 축제에 300여명이 모여 즐겼습니다. 뚜얼 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도시 같은 바티에이의 분위기에 빠지며 VIP 손님으로 최고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보내온 성탄 선물과 의류 물품들을 값싸게 파는 크리스마스 나눔 장터는 압권이었습니다. 성탄 지원 후원이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찔해질 만큼 큰 축제였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전하는 자와 받는 자가 아주 자연스럽게 문화가 되어 자리 잡게 하려고합니다. 복음이 문화의 틈새로 누룩처럼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바티에이대학 정규 오픈 준비

    학생 모집 때를 놓친 가운데 인가가 나서 마음고생이 컸습니다. 인가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내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더 좋은 뜻이 있다고 믿기에 지혜를 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규학생을 받는 데 많은 준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인가가 더 일찍 났더라면 어려움은 더 컸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기숙사며 교육 시설보강에 전력하지만 가장 필요한 교수의 영입이 큰 기도제목입니다. 대학교 재정운영의 안정된 재정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압박감을 크게 하며 다가와 마음을 짓누릅니다. 바티에이대학 인가 감사예배와 대학 후원의 밤을 가지자는 제안이 있어 기도 중에 있습니다. 꼭 필요한데도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아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교사 중심의 구심점 축이 단체가 구심점 축이 되는 변화의 시점에 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체가 능동적인 활성화가 일어나도록 기도가 모아지기를 원합니다. 선교지에서 겪다보면 정답은 확실한데 정답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하기에 늘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합니다. 세월은 빠릅니다. 신입생 모집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인가는 났고 정규 오픈을 준비하는 공백기가 복음 전하는 선교의 장을 활짝 열게 하셨습니다.

     

    선교지의 영성을 한국으로 되돌리는 선교

    10년 지나는 동안 놀랍다 하는 말이 무색할 만큼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선교지의 영성이 한국으로 흘러 들어가 재생산으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서로 돕고 서로세우는 선교로 꽃피우고 싶습니다. 15일부터 13일은 특별한 기간입니다. 작전 은혜교회는 처음으로 해외 선교에 나오면서 현지 선교지의 영성에 은혜를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푸른마을교회는 선교 동역자로 함께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두 교회가 연합으로 성경 영성 캠프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두 달간 서로 긴밀한 교제와 협의 가운데 준비하여 Bible Camp를 엽니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의 원초적인 말씀으로 믿고 말씀에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년 장년 권사님들 목사님 이렇게 구성되어 42명이 한국에서 은혜 받기 위해서 옵니다. 현지 주일학교와 학생들 합하면 120명이 영성집회를 가집니다. ‘Made in God' 주제로 하나님이 만드심/ 선악과/ / 인간/ 세상 세계 속에 세우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로 반응하여 왕이신 하나님과 함께 귀국하기를 기도합니다. 단기 선교 팀들이 선교지에서 경험한 은혜의 영성이 불씨로 한국으로 되돌려 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기도! 기도! 기도!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지금 우리의 믿음은 키질당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하실 때입니다. 사탄이 키질하려고 너희를 청구했다. 내가 너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니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하리라!’ 한국과 세계의 시대적인 상황은 종말론적인 시각교정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조여오고 있습니다. 시대는 인물을 구하나 인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리 흔치않습니다. 인물들에 의해 역사가 쓰여 지는 것처럼 보이나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기도 하고 폐하기도 하실 뿐입니다. 선한 자나 악한 자도 사용하시며 섭리를 따라 역사를 주관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사람은 수많은 정보와 축척된 지식으로 방법을 찾습니다. 지식은 방법과 해결을 말하나 사람이 사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로 삽니다. 하나님께 오늘을 사는 지혜를 구하며 뜻하신 바에 순종할 때 그리스도인의 삶은 귀하게 될 줄 믿습니다. 한국과 우리 믿음은 키질 당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심으로 삽니다.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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