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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381
    • 2021-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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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창궐하는 코로나 확산

    프놈펜 봉쇄가 풀리면서 내국인을 통한 코로나 감염이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바티에이와 스쿤 지역 공장에 코로나 확진 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변 초중고 학교는 코로나 격리 환자 시설로 전환 되었고 수용환자로 넘칩니다.

    어려움이 크기에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어려움 많은 곳에 은혜는 넘칩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 삶이 고단하지만 주님의 손길은 더욱 가깝게 느낍니다.

    누가 더 어려운가? 비교 할 상황이 안 되게 모든 세상이 요동치고 있나봅니다.

    은혜와 평강 가운데 있어 감사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지 소식이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컴퓨터에 앉아 있습니다.

    힘이 되는 바티에이 소식이 되기 바랍니다.

    모두 강건하시며 경영하는 일에 주의 선하신 도움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학 도서관 격리 시설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하루 전날 통보하듯 정부 방침 전하고는

    다음 날 대학 도서관 시설 부지를 점령군 접수하듯 코로나 격리 시설로 징발 할 때는 충격 자체였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창궐하면서 대형 레스토랑이며 예식장도 격리시설로 징발하였습니다.

    개인재산도 그리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진면을 보게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예의 갖추어 특별대우를 한 것입니다.

    대학 도서관 시설은 코로나 격리 수용 시설로 전환되고 환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을 보며 걱정스러워 많은 중보기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이 보호막이 되었습니다.

    태풍의 눈이 고요하듯 바티에이대학은 오히려 코로나 청정 보호지역이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이 지금 이 시대에 오셨다면

    코로나 만난자의 이웃은 누구인가?” 묻지 않았을까? 반문하면서

    불편한 이웃을 섬겼습니다.

    몇 팀이 거쳐 가니 오히려 빈집보다는 격리 환자들이 들어와 있어야 안정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상황을 바꾸는 사람들

    바티에이 스쿤 지역 공장에 확진 자들이 급증하면서 순식간에 Red Zone으로 변했습니다.

    주변 공장에 확진 자들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공장 사람들이 대거 들이 닥치는데 대학 도서관 격리시설이 수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우왕좌왕 하더니 주변 초중고 학교를 수용시설로 배정하면서 우리대학 시설은 대기소로 바뀌었습니다.

    중보 기도의 힘은 대단합니다.

    극한 상황도 바꾸는 것을 실감합니다.

    평소 일상을 믿음으로 산다고 여기는 내 자신이 어리석게 다가옵니다.

    어떤 상황도 감사로 받으며 믿음으로 극복하면 된다는 자부심도 가졌습니다.

    헌데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네가 여기 있는 것은 그냥 믿음으로 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상황에 순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로 상황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에 살면서 상황을 바꾸는 선교사로 사는 사명이 크다는 큰 깨달음이 뒷골을 띵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불가능해보여도 그렇게 바꿀 수 있어야 하는 선교의 진면을 보았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중보 기도가 사악한 현실을 순기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1학기말 고사

    캄보디아 전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교육방침은 올 한 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티에이 같은 지방학생들은 인터넷과 사정이 열악하여 온라인 수업이 어렵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첫 졸업생을 배출하려는 의지로 수업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과 학생들을 출석시켜 시험을 보게 하는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528일 컴퓨터로 시험을 보기 위해 준비하고 29일 학기말 시험을 보았습니다.

    한명이라도 졸업생을 내야 다음 대학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쫓기며 긴박감이 커집니다.

    다른 학과도 수업일수 맞추어 시험을 보게 하려고 학사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바티에이대학 한국어 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 사이버대학 한국어학과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금년은 신입생 한 명도 등록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캠퍼스에 학생이 가득한 가운데 인성과 지성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뚜얼 선교센터 은혜교회 건축

    두 주간 코로나 격리 상황이 발생하여 중단되었다가 531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예년 보다 빨리 시작되고 있는 우기와도 씨름을 해야 하니 더욱 긴장이 됩니다.

    바티에이대학 세우기에 집중하던 사역을 바티에이군 기독교성시화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센터 기능을 갖춘 뚜얼 은혜교회 건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바티에이대학이 명문 사립대학으로 발전하고 크리스천대학이 되게 하려면

    바티에이군 복음화가 되어 크리스천 교육인프라가 조성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자립교회 열 곳을 세우는 목표를 가지고 세우는 첫 베이스캠프가 뚜얼 선교센터 건축입니다.

    미국 애틀란타 교민 엄마 아들 딸 한 가정이 전폭 지원하는 가운데 뜻 있는 분들이 후원에 동참하며

    뚜얼 선교센터와 은혜교회는 은혜 중에 건축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절감 위해 바티에이 은혜교회 집사들이 나서서 공사 하고 있습니다.

    집사들이 직접 건축하고 교회 개척과 자립교회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체험 학습장이 되는 사역자 훈련입니다.

    아마도 훗날에는 바티에이가 개신교 기독교 성지가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수익 창출 사업

    사람이 경영해도 하나님이 축복하시지 않으면 그 수고가 헛됨을 실감합니다.

    야심차게 학교 수익 창출로 자립 기반 만들기에 도전하고 나섰는데 길이 멉니다.

    망고 풍년이라 좋아하다 강한 돌풍과 폭우에 망고 나무가 뽑히는 등 열매가 떨어져 뒹굽니다.

    가슴 아프지만 멀거니 보기만 합니다.

    열매가 익을 때를 기다리다 때가 되어 망고젤리라도 만들어 보려는데

    일찍 찾아온 우기가 심술을 부립니다.

    아무 때나 비가 오니 햇빛에 말리려 내놓았다가 들여 놓았다 하는데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래도 틈틈이 망고 갈무리를 합니다. 누가 와서 망고를 드시게 될까? 하면서...

     

    메콩 강에서 건져온 갓 부화 된 치어가 성어가 되어 산란했습니다.

    새끼들이 수족관 가득차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양식장을 준비하려고합니다.

    물고기 양식으로 수익을 내보려는 계획에 푸른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작년 1년 코로나로 멈춘 시간을 선교나무심기로 선교농원을 만들어 제법 농장이 되었습니다.

    2020년은 집사학교 집중교육과 망고젤리 만들기 농원 만들기로 어느 때 보다 바빴습니다.

    코로나로 오가지도 못하고 국제택배로 보낼 수도 없어 망연자실 하며 금년 맞았습니다.

    2021년은 작년보다 상황이 더 어렵게 전개됩니다.

    기도하며 지혜를 구합니다.

     

    해마다 대학 축제를 했는데 다시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농원에서 거두는 커피며 과일을 가지고 5월이면 과일 축제를 가지게 되는 꿈을 꿉니다.

    자립교회 열곳이 세워지며 바티에이가 기독교 성지가 되는 날이 곧 다가오기를 기도합니다.

    선교후원 동역 자 모든 분 사랑합니다!

    강건하세요!


                                                                       2021년  6월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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